한국금거래소

 

 24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미국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4%를 기록하면서 금값 하락에 영향을 줬다. 수익률의 상승은 비 수익인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을 늘리기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 

 하지만 금값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지난 화요일 파월 의장은 미 상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통화 정책은 여전히 수용적이어야 하며 경제 회복은 "고르지 않고 완전하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금리가 낮게 유지가 되고 추가 경기 부양책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해석되며 달러가 하락해 금값을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조 9천억 달러에 달하는 구제 패키지 진행 상황을 주목하고 있고, 미국의 경제 회복은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도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8달러(0.44%) 하락한 1797.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은 4월 물은 전날보다 17.7센트(0.63%) 상승한 27.894달러에 마감했으며, 백금 4월 물과 팔라듐 4월 물은 각각 18.2달러(1.46%), 87달러(3.71%) 하락한 1257.9달러, 2425.9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