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
달러지수 하락으로 금값 상승.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통화긴축에 대한 온건발언 이후 미 증시와 금값은 동반상승했다.
미 연준의 12월 회의록에서 오는 3월내에 테이퍼링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계획을 밝히면서 금시장과 증시는 바로 반응을 보이면 하락했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상원 금융위의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파월의장은 금리를 더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올릴 것이라는 강경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양적긴축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가 없다고 밝혀 이에 안도한 금시장은 1% 가량 상승했다.
실물 금은 온스당 1,819.20불, 금 선물은 1,819.60불로 거래되고 있다.
폭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준의 강경책이 연일 나오면서 위축됐던 금시장은 이번 파월의장의 양적긴축에 대한 온건한 입장을 접하고 다소나마 진정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현재에도 인플레이션이 설정범위를 벗어나 급등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양적긴축으로 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파월 의장의 온건발언으로 달러는 0.4% 하락한 95.60,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율은 최근의 고점에서 하락해 1.74%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의 상승과 직결된 12월 미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월 12일인 오늘 발표될 예정인데 전문가들의 예상으로는 11월의 4.9%에서 5.4%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경제적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증가한 것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면서 미 연준의 강경론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고 이것이 현재의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9.7달러(1.09%) 상승한 1818.5달러에 마감했다.
은 2월 물은 0.353센트(1.57%) 상승한 22.805달러에 마감했으며, 백금 2월 물은 39.6달러(4.24%) 하락한 972.9달러, 팔라듐 13.1달러(0.68%) 하락한 1915달러에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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