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
미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으로 금값 일시 상승.
미 연준의 통화강경론을 불러온 가장 큰 요인인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1월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2월의 물가지수는 이보다 높은 7% 상승으로 점쳐지면서 1982년 6월에 7.1%를 기록한 이래 거의 40년만의 최대상승폭이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실물 금은 1,805불, 금 선물은 1,802.10불을 기록중이다.
시장의 분석가들은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금값을 밀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지만, 미 채권 수익율 또한 상승하고 있어 금값에 마이너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팽팽한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이 당분간 금값이 이런 줄다리기 양상속에 1,800불 전후를 횡보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 매수후 보유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율은 한때 1.80%를 넘어섰다가 1.76%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무려 2년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미 달러지수 역시 96 근방에서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의 수익에 제한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미 달러 통화권 이외의 금투자자들에겐 상당한 제약이 있을 수 있으며, 증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 뉴욕증시등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번 주 수요일에 발표되는 미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실제로 7% 전후로 나타난다면 금시장과 증시는 동시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시장의 분석가들은 우려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4달러(0.07%) 상승한 1798.8달러에 마감했다.
은 2월 물은0.052센트(0.23%) 상승한 22.452달러에 마감했으며, 백금 2월 물은 22.9달러(2.39%) 하락한 933.3달러, 팔라듐 12.4달러(0.64%) 하락한 1901.9달러에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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